
“선생님, 선생님도 아이들이 미울 때 없으세요?” 이런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.
사실 제 자녀도 말을 안 들으면 속상하고 때로는 미울 때가 있지요. 그런데 자기 자녀도 아닌 아이들을 매일 대하다 보면 과연 항상 예쁠 수 있을까요?
아이를 바라보는 두 가지 마음
부모 입장에서는 ‘내 아이’라는 특별한 애착이 있어서 더 예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. 하지만 교사에게 맡겨진 아이들은 모두 ‘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보물’입니다. 그래서 단순히 예쁘다, 밉다의 감정을 넘어서 ‘책임감’이 더 크게 자리 잡습니다.
미운 마음이 올라올 때
솔직히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, 반복적으로 문제 행동을 하면 교사 마음에도 힘듦이 찾아옵니다. 하지만 그 순간 “이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할까?”를 먼저 묻습니다. 피곤해서인지, 배고파서인지, 혹은 집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는지 아이 마음의 이유를 헤아리려 합니다.
교사의 시선은 ‘예쁨’보다 ‘성장’
아이들이 항상 사랑스럽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,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언제나 ‘성장’에 있습니다. 오늘은 힘들었더라도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교사를 붙잡아줍니다.
결국 예쁨으로 돌아오는 이유
교사에게 아이는 늘 배우고 자라나는 존재입니다. 때로는 미운 마음이 올라와도, 작은 변화와 웃음을 마주하는 순간 “그래, 이래서 내가 이 일을 하지”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.
아이들을 미워하지 않는 게 아니라, ‘미움보다 큰 사랑과 책임’이 늘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.
✍️ 성애쌤 생각
아이들은 완벽하지 않고, 교사도 완벽하지 않아요. 하지만 서로의 불완전함 속에서 조금씩 자라나는 과정을 함께하는 게 교사의 큰 보람이자 감사가 아닐까 합니다.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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