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어린이집에서 근무하다 보면 아이들과의 즐거움만큼이나,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찾아옵니다.
가끔 원장님의 지적이나 요구가 납득되지 않을 때는 마음이 쉽게 무너질 수 있지요. "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할까?"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.
그럴땐
1. 감정을 먼저 다독이기
상황이 억울하거나 화가 날 때는 감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. 하지만 아이들 앞에서 표정과 마음이 드러나면 결국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가게 되지요. 저는 잠시 호흡을 고르거나, 조용히 기도하며 제 마음을 다스립니다. "이 또한 지나가리라"는 마음으로 감정을 가라앉히면 훨씬 차분해져요.
2. 말보다 태도로 보여주기
원장님이 이해되지 않는 지시를 하실 때, 굳이 말로 맞서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. 대신 제 자리를 지키며 성실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태도로 보여드리는 거지요. 결국 시간이 지나면, 누가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며 책임 있게 일하는지 드러납니다.
3. 대화의 창 열기
억울한 상황이 반복된다면, 말씀드려 보기도 합니다. "혹시 이 부분은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?"라는 식으로, 정면 대립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며 건의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물론 쉽지 않지만,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.
4. 신앙으로 버티는 힘
저는 기독교인으로서, 이런 순간마다 제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. 그래서 기도합니다. "주님, 제 마음을 지켜주시고, 이 자리를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인내를 주세요." 그러면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, 그 상황조차 감사로 바라볼 수 있게 되지요.
직장 내에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습니다. 어느 직장이든 어떤일을 하든 모두 다요. 이럴 때 저는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, 하나님께 받은 사명감,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나 자신을 붙잡는다면, 어떤 원장님의 말도 결국 나를 무너뜨릴 수 없을 거예요.
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재에서 뮥묵히 그 일을 잘 해나가시는 모든분들 상처 받지 마시고 맡은 바 직분 잘 감당해 나가시길 소망합니다. 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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